소리없는 시력도둑 녹내장

녹내장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진단과 평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시신경과 신경섬유층이 안압상승등의 원인으로 인해 손상되어 시야결손 및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성인 3대 실명 원인을 차지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예방할 수 있는 실명의 원인이지만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의 4%정도가 녹내장 환자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40세 이상이 되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안압(눈 속의 압력)이 높은 경우에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안압이 정상범위이지만 녹내장이 발병하는 정상안압녹내장이 동양인에서는 더욱 많으며 한국인의 경우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이 정상안압녹내장환자입니다. 정상안압녹내장에서도 역시 안압은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안구 주위의 혈류공급의 불안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도근시 및 녹내장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류공급이 불안정하여 시신경 손상에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또한 노화도 원인이 되어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발생률도 높습니다.

녹내장 검사와 검사장비들

세극등검사 (Slit-lamp test)
안압측정검사 (NCT)
자동굴절골률검사 (ARK)
전방각도측정검사 (Gonioscopy)
각막두께검사, 각막내피검사
안구광학단층촬영 (OCT. Cirrus HD-OCT)
시신경 섬유주 안저촬영 (Fundus Photography)
시야검사 (Visual Field Analysis)

녹내장 고위험군

40세 이상인 사람
노화가 진행되면 각종 안과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져 40대 전후에 주로 발병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검진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근시유병률이 높고 잦은 근거리 작업으로 인해 젋은층 환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가족 중 한명이 녹내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녹내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녹내장이 있는 경우 정상인에 비해 2~3배 이상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형제 중 녹내장이 있는 경우 5~7배 이상 발병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분이라면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압이 높은 사람
높은 안압은 녹내장성 시신경손상의 가장 위험한 요소이므로 검진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
당뇨 환자는 녹내장의 위험이 높습니다. 녹내장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눈에 비정상적인 혈관을 만들어내고 눈으로부터 정상적인 수액의 흐름을 막아 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근시가 있는 사람
근시가 심한 눈은 그렇지 않은 눈에 비해 눈의 앞뒤 길이가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들의 두께가 더 얇고 버티는 힘이 약해 녹내장 발생 위험이 큽니다.

녹내장의 치료

녹내장치료의 기본은 녹내장을 발견했을 때의 시력과 시야를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상태에 따라 약물, 레이저, 수술적 방법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방수(눈 속을 채우고 있는 액체)가 생기는 것을 감소시키거나 배출시켜 안압을 떨어뜨려주는 약물치료 입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안정화 되어도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중단시 증세가 다시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으로 안압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방수의 배출을 도와 줄 수 있는 배출로를 만들어 주어 안정적인 안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녹내장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어 발병 후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므로 무엇보다 조기발견을 통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황별 녹내장 생활수칙

일상생활 시

01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 받기
02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 가지기
03 황산화효과 있는 야채, 과일 섭취하기
04 규칙적이고 적절한 수면 취하기
05 금연 및 절주하기
06 넥타이, 옷, 허리띠는 너무 조이지 않게 하기

운동할때

01 자전거 타기, 달리기, 등산 등 유산소 운동 규칙적으로 하기
02 안압을 높일 수 있는 누워서 역기 들기, 물구나무 서기 무리하지 않기

전자기기 사용시

01 눈과 전자기기 사이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02 어두운 곳에서 보지 않기
03 고개 숙인 자세로 장시간 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