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을 지켜주세요 !

사시, 약시, 소아 눈질환

성장기 아이들의 눈검사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시

정상적인 경우 정면을 바라볼 때 두개의 눈을 모두 사용하여 눈동자가 중앙에 위치하게 되지만

사시의 경우는 한 눈동자만 정면을 향하고 다른 눈동자는 눈의 안쪽이나 바깥쪽을 향하여 정면이 아닌 다른 방향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사시는 두 눈이 항상 방향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씩만 방향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기때 빠른 발견으로 한쪽 시력이 나빠지는 약시가 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성내사시
아이들의 경우 코가 낮게 퍼져있어 미간이 넓어 보이는 경우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려있어 보이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콧등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유아내사시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시작되며 눈이 코 쪽으로 몰리는 내사시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오래 방치될 경우 양안시기능을 회복할 수 없게 되므로 생후 24개월 이전까지 교정해야 합니다.

간헐외사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사시로 대체로 3세 전후에 시작되며 초기에는 피곤하거나 졸릴 때, 긴장하거나 울 때에만 눈에 띄다가 진행함에 따라 사시가 나타나는 시간이 점차 길어집니다.

조절내사시
원시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에게서 생후 1-3년 사이에 발생하는 내사시입니다. 안경으로 많은 부분 교정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수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사시의 증상

01 두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고 특히 멍하게 있을 때, 졸릴 때, 피곤할 때 뚜렷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02 햇빛에 나가면 한쪽 눈을 감거나 깜박거리고 눈을 과다하게 찡그리며 빛에 예민하다.
03 물체를 주시할 때 고개를 돌리거나 머리를 기울이고 본다.
04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어지럼증,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사시의 치료

가림치료
약시가 있는 경우 시력이 좋은 눈을 가려서 시력이 나쁜 눈의 시력이 발달되도록 하여 사시가 나타나는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서 가리는 시간과 기간이 달라지며, 그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안경 및 프리즘 안경
조절내사시인 경우 안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굴절이상이나 부등시(짝눈)가 있을 경우에는 약시 예방과 시력교정을 위해 안경을 착용합니다.

수술
눈을 움직이는 6개의 근육 중 원인이 되는 근육을 찾아 힘을 강화하거나 약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돌아간 쪽만이 아닌 양쪽 눈을 다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시

시력이 발달하는 유아기때 시력이 발달하지 않아 한 눈의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100명 중 4명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영구적인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약시교정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시력검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약시 치료가 가능한 시기는 만8-9세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만 4세부터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율이 95%, 그러나 만 8세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율이 23%. 따라서 약시는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약시의 치료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시력이 좋은 눈을 가려 사용을 막고 시력이 좋지 않은 눈의 사용을 유도하여 시력을 회복시킵니다. 진행상태에 따라 수주에서 수개월간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안경이나 특수한 안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린 눈의 시력이 간혹 나빠지는 경우가 있으나 안대를 제거하게 되면 시력이 대부분 회복됩니다.

소아눈질환

소아 눈썹찔림

덧눈꺼풀(부안검: 속눈썹 주위 눈꺼풀의 피부와 눈둘레근이 과다한 경우)로 인해 속눈썹들의 방향이 안구쪽으로 밀리게 되고 아래쪽의 속눈썹들이 결막과 각막을 찌르게 되어 결막이나 각막의 상피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충혈이 되거나 눈곱이 끼는 각막염, 결막염 등이 발생합니다.

눈물을 유난히 많이 흘리거나 햇빛을 잘 보지 못하고 눈부셔하거나, 자극으로 인해 눈에 손이 자주 가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결막염 등에 자주 걸리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대개는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썹찔림이 심하여 자주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생기거나 난시가 심하면 조기에 수술적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대개 만 3세 정도까지는 염증이 생길 때마다 안약 등으로 치료를 하며 경과관찰을 하며,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각막에 심한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경우, 각막의 혼탁이 발생하여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시간이 지나도 호전이 없는 경우등) 고려합니다.